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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방 '슈룹', 김혜수·김해숙·최원영 역대급 라인업 완성 [공식]

김보영 기자I 2022.08.26 09:19:0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궁중의 비바람을 막는 중전 김혜수의 슈룹(우산)이 드디어 펼쳐진다.

오는 10월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처스)이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등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로 구성된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2022년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리며 공감 짙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먼저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의 주인공 중전 화령 역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다. 화령은 대단한 왕을 남편으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자식으로 둔 조선의 국모다. 하루가 멀게 사고 치는 왕자들을 챙기다 보니 기품은 버린 지 오래고 궁에서 가장 발이 빠른 사람으로 정평이 났다. 중전과 엄마의 역할을 모두 해내며 역대 가장 행동력 강한 중전마마 캐릭터를 선보일 김혜수의 변신에 기대감이 솟구친다.

이어 중전 화령의 시어머니인 대비마마 역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김해숙이 맡는다. 대비는 귀인의 품계로 서자를 성군으로 만든 내명부의 살아있는 전설로 아들 사랑은 극진하지만 손자들에게는 그 마음을 반도 주지 않는 인물이다. ‘극강’ 대비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할 김해숙의 관록이 깃든 연기가 어떤 전율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흥미가 서린다.

화령의 남편이자 대비의 자랑스러운 아들 왕 이호 역에는 최원영이 캐스팅됐다. 이호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연 시대의 애민 군주. 후궁의 아들로 왕이 되어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지만 그만큼 애쓰고 더 노력하는 성군이다. 특유의 분위기로 이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빛낼 최원영의 묵직한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안기는 배우들이 뭉친 ‘슈룹’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일지 궁금해지는 한편, 배우들이 첫 호흡을 다진 대본 리딩 현장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끈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혜수(화령 역), 김해숙(대비마마 역), 최원영(이호 역)을 비롯해 김의성(황원형 역), 문상민(성남대군 역), 강찬희(의성군 역), 옥자연(황귀인 역), 김가은(태소용 역), 유선호(계성대군 역), 윤상현(무안대군 역), 김민기(보검군 역) 등 ‘슈룹’의 주역들이 한 데 모여 극 속 장엄한 궁중의 세계를 상상케 했다.

먼저 김혜수는 중전의 품위는 물론, 사고뭉치 왕자들 덕분에(?) 매일이 버라이어티한 현실 엄마의 면모까지 아우르며 완전히 캐릭터에 스며든 모습을 보였다. 특히 궁궐 내 ‘자강두모(자존심 강한 두 엄마)’가 될 중전과 대비의 불꽃 튀는 대면씬들은 김혜수, 김해숙의 명불허전 연기 향연으로 긴장감을 덧칠했다. 더불어 김혜수와 최원영이 빚어내는 왕과 중전의 중후한 분위기 역시 압도적이었다.

화령의 ‘궁쪽이(궁+금쪽이)’ 대군들을 비롯한 왕자라인 문상민, 유선호, 윤상현, 김민기는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왕자들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에 호기심을 배가했다. 왕권을 위협하는 노련한 세력가 김의성은 긴장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화령과 함께 치열한 왕실 교육 경쟁을 벌일 후궁라인 옥자연과 김가은은 내공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

‘슈룹’ 제작진은 “처음 합을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오래 호흡해온 것 같은 팀워크를 확인했다”라며 “다채로운 세대들의 배우진이 모인 만큼 베테랑의 관록과 청춘의 패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날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올가을 가장 치열한 왕실 교육 경쟁이 시작될 tvN 새 드라마 ‘슈룹’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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