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송대관은 집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트로피를 보며 “남들은 돈을 많이 모아서 이렇게 비축을 해놨는데 난 돈하고 인연이 없어 이게 내 재산이자 모든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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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은 “이 트로피만 건져왔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모든 짐을 다 버렸다”“며 ”10년에 걸쳐 회생하며 살고 있다. 지금도 갚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대관은 최근 아내의 부동산 실패로 휘말린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마음은 여전히 심란했다“며 “한 1년 정도 노래할 마음도 안 생겨서 스스로 가요계에서 노래 부르는 걸 쉬었다”고 털어놨다.
송대관은 자신에게 큰 시련과 아픔을 준 아내이지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사람은 ‘그렇게 나쁜 부인을 왜 데리고 산대?’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내용도 모르고. 내 아내처럼 시집와서 나를 위해서 헌신하고 산 사람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내 아내가 없으면 이 자리에 없어. 어디서 폐인이 되어있을 거야. 마음이 약해 노래 부르는 감정밖에 없는 사람인데”라며 “난 요즘에 아내가 불쌍해서 더 씩씩하게 살아주고 있다. 내가 눈물을 흘리면 그 사람은 통곡할 사람이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