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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스트릿 우먼 파이터', 불꽃 튀는 댄스 대결로 강렬 눈도장

김현식 기자I 2021.08.25 09:57:0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첫방송부터 불꽃 튀는 댄스 대결을 쉴새 없이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여자 댄스 크루 8팀이 서열 1위 크루가 되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티저 영상 누적 조회수가 13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방송 전부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24일 방송된 1회에서는 8개 크루가 처음 한 자리이 모여 MC 강다니엘, 심사위원인 파이트 저지 보아, NCT 태용, 황상훈 앞에서 첫 번째 대결 ‘노 리스펙트, 약자 지목 배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약자 지목 배틀’은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타 크루 소속 댄서를 지목한 뒤 일대일 댄스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목을 한 댄서가 선공으로, 지목 당한 댄서가 후공으로 나섰다. 파이트 저지가 카드를 들어 승패를 가렸고,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을 땐 재대결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라치카’ 시미즈가 ‘YGX’ 리정을 지목했다. 시미즈가 매끄러운 몸동작을 강조한 춤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리정은 빠른 비트의 곡에 맞춰 여유 있는 모습으로 스트릿 댄스를 선보이며 반격했다. 심사 결과는 리정의 승리였다.

이후 리정은 ‘원트’ 이채연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출신인 이채연은 “자신 있게 하겠다”며 의지를 다진 뒤 무대를 꾸몄지만 파이트 저지 3인 모두 리정을 승자로 택했다.

이어진 배틀은 ‘라치카’ 가비와 ‘훅’ 아이키의 대결이었다. 과거 ‘환불원정대’ 안무 채택을 두고 경쟁했던 사이라 신경전이 치열했다. 선공에 나선 가비는 왁킹으로 좌중을 압도했고, 퍼포먼스 도중 하의를 탈의하는 과감한 모습까지 모였다. 그러나 바지가 신발에 걸려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아이키는 특유의 센스로 위트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파이트 저지들은 재대결을 요청했고, 열띤 무대가 펼쳐진 끝 가비가 승리를 따냈다.

‘YGX’ 예리와 ‘코카N버터’의 제트썬의 대결도 펼쳐졌다. 선공으로 나선 예리는 화려한 기술을 강조한 춤을 선보였고 제트썬은 에너지와 포스가 돋보이는 춤 실력을 뽐냈다. 재대결 무대에선 플로어를 차지하려던 두 사람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때 제트썬이 넘어지는 순간을 춤으로 승화하는 기지를 발휘하며 승리자가 됐다.

승리를 거둔 제트썬은 ‘프라우드먼’ 모니카를 약자로 지목했다. 이에 댄서들의 춤 선생님으로 토하는 모니카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파이트 저지 3인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뒤이어 ‘라치카’ 피넛과 ‘프라우드먼’ 립제이가 격돌했다. 선공을 펼친 피넛은 음악이 흐르자 순식간에 몰입하며 격렬한 춤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립제이는 시선을 베테랑 댄서다운 움직임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같은 음악과 장르의 춤으로 승부를 펼친 두 사람의 무대에 댄서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재대결이 진행됐다. 명승부 끝 승리의 기쁨은 립제이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은 ‘코카N버터’ 리헤이가 ‘홀리뱅’ 허니제이를 약자로 지목한 상황에서 끝났다. 과거 한솥밥을 먹다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어떤 대결을 펼쳤을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으로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평균 시청률은 1%로 집계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까지 올랐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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