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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전날 경기에선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238에서 .241(187타수 45안타)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회말 상대 우완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1로 뒤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마누엘 마르고트의 내야안타에 2루에 진루한 뒤 오스틴 메도스의 2타점 우월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5회말에도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 2루에서 조이 웬들의 좌월 2루타 때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8-1로 달아난 6회말 다시 볼넷을 얻은 최지만은 8회말 타석 때 대타 조던 루플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홈런 5방을 폭발하며 볼티모어를 9-2로 크게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혔다. 탬파베이 오프너 선발 콜린 맥휴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자기 몫을 다했다. 이어 두 번째 투수 조시 플레밍이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