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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은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정의를 쫓는 열혈 검사 강하나 역을 맡았다.
‘모범택시’ 첫 회에서는 의문의 모범택시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하나는 병실에서 첫 등장했다. 병상에 누워있던 남자가 일어나자 누구보다 걱정하는 모습으로 “못 깨어나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요”라 말했던 강하나였지만, 이내 남자의 수갑을 채우며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강하나는 다름 아닌 검사였던 것. 남자의 부친은 “매일 밤 너를 지켜봤다”면서 “도망가 봤자 죽을 때까지 쫓아올 사람”이라며 강하나를 묘사했다. 트레이닝 복에서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은 강하나는 “병 수발한 것 아니니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사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강하나는 조도철 실종 사건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지만, 부장검사(조진우 분)는 오히려 장대표(김의성 분)가 이끄는 범죄 지원 재단 파랑새 지원 재단의 전담 실무를 맡게 했다.
그럼에도 강하나는 조도철 사건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그가 타고 간 모범택시에 대해 조사를 이어갔다. 특히 강하나는 해당 모범택시가 가짜 택시라는 것을 알고 의문을 가지게 됐다. 이에 강하나가 모범택시의 정체를 밝혀낼 것으로 암시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이솜은 첫 등장부터 곱슬머리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존의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넘어 열정 가득한 검사 강하나 그 자체로 변신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프로페셔널한 열정까지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하나가 모범택시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나설 것으로 예고된 만큼 이솜이 보여줄 ‘모범택시’ 속 활약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속에서 베일에 가려진 택시 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모범택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