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발 2300m의 고지대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나온 진풍경이다.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이날 경기에선 선수들의 ‘장타쇼’가 또 다른 볼거리였다. 참가 선수들의 클럽별 평균거리는 평소보다 훨씬 길게 나왔다. 드라이브샷으로 평균 360야드를 보냈다. 4번 아이언 272야드, 7번 아이언으로는 222야드를 날렸다. 피칭웨지로도 169야드를 쳤고, 로프트 60도의 로브 웨지로도 118야드를 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대회가 열리는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만 기대할 수 있는 일주일 동안의 특혜다. 해발 2300m 고지에 있어 공기 저항이 덜해 생기는 현상이다.
PGA 투어 장타자들은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쇼를 연발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은 이날 10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무려 396야드 날렸다. 400야드에 단 4야드 부족했다. 토마스의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96.2야드다. 잘 맞았을 때 평소보다 100야드를 더 날린 셈이다.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드라이브샷 평균 354야드, 최대 378야드까지 보냈다. 이번 시즌 평균 거리 307.6야드를 훌쩍 뛰어 넘는 초장타다.
임성재의 티샷도 평소보다 훨씬 길게 나왔다. 이날 최대 비거리는 353야드, 평균 거리는 323야드(시즌 평균 303.2야드) 기록됐다.
하지만 갑자기 공이 너무 멀리 날아가는 탓에 거리 조절에 애를 먹는 선수가 많았다. 참가 선수 72명 중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애브라함 앤서 등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린 18명에 불과했다. 6언더파를 친 매킬로이가 단독 선두, 버바 왓슨과 저스틴 토머스가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과 강성훈은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62위에 그쳤다.

![‘신세계家' 올데프 애니 사는 한국 최고 부촌은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15t.jpg)
![‘여의도자이' 사는 90세 노인, 452억 세금 왜 밀렸나[세금GO]](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35t.jpg)

![판사도 “엽기적”…40대女 성폭행한 중3이 한 짓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4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