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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4패)을 달성했다.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휴스턴은 4-1로 승리했다.
개인 통산 200승은 현역 투수로는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 251승 160패), 저스틴 벌랜더(휴스턴.219승127패)에 이어 그레인키가 3번째다. 100년이 훨씬 넘는 메이저리그 전체로보면 115번째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은 사이 영이 기록한 511승이다. 메이저리그는 사이 영의 엄청난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는 상을 ‘사이영상’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레인키는 200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트레이드 마감일인 8월 1일에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그레인키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이다. 2009년(2.16)과 2015년(1.66)에는 평균자책점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레인키의 뒤를 이어 개인통산 200승을 노리는 현역 투수는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가 있다. 2006년 데뷔한 레스터는 올시즌까지 통산 187승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169승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뒤따르고 있다.
올시즌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경쟁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168승, 류현진의 팀동료인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165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