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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다저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회초 첫 수비 때 2사 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곧바로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초에도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 됐다. 12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삼자범퇴시켰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다저스는 2회말에도 시원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1, 2루 찬스에서 맥스 먼시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점의 리드를 안고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회초에 이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회초에도 류현진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4회말에는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는 등 방망이 실력도 과시했다.
류현진은 4-0으로 앞선 5회초에 첫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를 공 4개 만에 88.7마일짜리 커터로 삼진 아웃시킨데 이어 아지 알비스 마저 커터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간단히 2아웃을 잡았다.
이후 류현진은 엔더 인시아르테와 찰리 컬버슨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연속 안타를 맞자 투수코치가 올라와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끄떡없었다. 애틀랜타는 대타 커트 스즈키를 내세웠지만 류현진은 빗맞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