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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29일 방송된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독립영화로 출발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류 감독은 “꿈과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세상의 모든 영화는 관객과 고유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관객도 다양한 영화를 만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수년째 반복되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제가 만든 영화가 서게 돼서 송구스럽다”며 “이번 영화 같은 경우도 절대로 우리가 예술 영화 전용관까지 들어가면 안 된다는 원칙이 있었다. 아이맥스관까지 절대 들어가지 말자고 했는데 감독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배급사에서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하더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지적돼온 독과점 문제에 대해서 영화인들이 끊임없이 논의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쉽지 않은 문제임을 내비쳤다.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첫날 역대 최다 스크린인 2027개에서 관객 97만명을 동원하면서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독과점 논란으로 평점 테러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군함도’는 개봉 3일째 200만명을 돌파,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