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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대표팀이 10일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UAE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10일 오후 두바이에서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 도하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이들 국가와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막혀버렸다. 카타르 항공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대표팀은 다른 국가를 경유한 대체 항공편을 급히 물색했다.
당초 오만을 거쳐 카타르로 들어가는 방법을 검토했지만 비행기 좌석이 없어 쿠웨이트 경유를 선택했다. 원래 계획대로 카타르항공 직항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 걸리지만 쿠웨이트를 거쳐 들어가게 되면 약 4시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동하는 데 다소 영향은 있지만,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