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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3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2분23초500)은 심석희에 0.141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지난 시즌 막판 왼쪽 발뒤꿈치 봉와직염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제 컨디션을 되찾았음을 알렸다.
또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총 11개(개인전 7개·계주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표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김건희(만덕고), 노도희(한국체대)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에도 출전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나머지 남녀 선수들은 첫날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 나선 김건희는 8강에서 실격했고, 김혜민(한국체대)과 노도희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홍경환(서현고)은 8강에서 탈락했고, 임경원(화성시청)과 황대현(부흥고)은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1500m에 나선 신다운(서울시청)은 결승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정수(고양시청)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2위로 결승진출에 성공,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