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서강준 있다면 아스트로 차은우 있다..배우 그룹 어디까지 왔니?

고규대 기자I 2016.04.01 08:19:53
그룹 서프라이즈와 아스트로.(왼쪽부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그룹 아스트로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자마자 멤버 차은우가 해외 러브콜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아스트로 소속사인 판타지오는 “차은우가 데뷔 일주일 여 만에 중국 미디어 그룹인 화책그룹의 초대로 중국으로 출국, 드라마 출연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아스트로의 첫 번째 미니앨범 ‘Spring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응원차 참석, 서강준으로부터 멤버 중 외모에 대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차은우는 뽀얀 피부에 작은 얼굴, 훤칠한 키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송혜교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상상 속 아들로 등장한 적이 있다.

아스트로의 소속사는 국내 배우 기획사 중 ‘톱3’ 안에 드는 판타지오다. 판타지오는 하정우 등이 소속된 배우 기획사답게 배우 출신을 가수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서강준이 소속된 서프라이즈가 그 예다. 서프라이즈는 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 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로 먼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아스트로 역시 서프라이즈의 론칭 전략과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쇼케이스 당시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은 물론 빼어난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면서 아이돌 그룹의 면모를 과시했다.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다른 점이라면 7년이라는 준비 동안 아예 배우와 가수를 겸업하는 형태로 기획됐다는 것.

서프라이즈와 아스트로의 전략은 기존 K팝 그룹의 행보와 다소 다르다. 현재 ‘연기하는 아이돌’이 아닌 ‘노래하는 배우’ 콘셉트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판타지오가 배우 기획사여서 K팝 시장에 우회적으로 입성한다는 전략이 서강준 등의 성공으로 입증됐다. 서강준은 최근 종방된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판타지오의 한 관계자는 “서프라이즈의 성공과 아스트로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조만간 차기 ‘배우 그룹’도 준비할 예정이다”면서 “예정된 오디션에 이미 배우의 가능성을 보이는 신예들이 대거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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