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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③] ‘굿미블’ 이진욱, 송중기-정지훈을 잡아라

김윤지 기자I 2016.02.24 07:00:00
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수목극 대전이다. 새 수목미니시리즈 KBS2 ‘태양의 후예’와 SBS ‘돌아와요 아저씨’가 24일 같은 날 첫방송된다. 수목극 왕좌를 지키던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두 신작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3주 후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하 ‘굿미블’)이 출사표를 던진다.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검증된 원작

‘굿미블’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황 작가의 작품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복수극이자 멜로드라마다. 해군특수부대 UDT 장교 차지원(블랙, 이진욱 분)에게 갑자기 불행이 닥쳐오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그는 복수를 위해 돌진한다. 그 과정에서 신분 위장을 위해 가짜 결혼식을 올린 신부 스완(문채원 분)과 로맨스가 펼쳐진다. 통쾌한 복수극을 보여줄 블랙과 강인한 여성 스완 등 개성 뚜렷한 캐릭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화려한 볼거리

극중 지원과 스완의 첫 만남은 태국에서 이뤄진다. 초반 3부 정도는 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에 ‘굿미블’ 팀은 지난 1월 태국 방콕과 푸켓 로케이션 촬영으로 첫 삽을 떴다. 이국적인 풍경 외에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 화끈한 액션 신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낙천적인 인물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이진욱, 털털한 캐릭터를 위해 여성미를 덜어낸 숏컷 헤어스타일을 선택한 문채원 등이 기대를 모은다.

◇‘여심사냥꾼’ 이진욱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배우.” 박성수 MBC 국장은 지난 16일 ‘2016 MBC 드라마 라인업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욱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박 국장의 말대로 이진욱은 그동안 멜로에서 강세를 보인 배우다. 영화 ‘뷰티인사이드’(2015), SBS ‘너를 사랑한 시간’(2015),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2’(2012)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2013)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와 멜로에 최적화된 그윽한 눈빛은 그의 강점이다. 멜로가 ‘굿미블’의 주요 요소인 만큼 어김없이 이진욱의 장기가 발휘될 예정이다. 물론 경쟁작의 남자주인공들이 지닌 매력도 상당하다. ‘여심사냥꾼’이란 타이틀을 사수할 수 있을지, 그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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