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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on Fox 13’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5라운드 내내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에게 TKO패 당한 뒤 14개월 만에 복귀한 산토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정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그동안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받았던 미오치치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산토스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면서 헤비급의 새로운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미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적이 있는 산토스가 여유있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산토스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치고 빠지는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긴 리치와 강한 파워로 반격에 나섰다. 산토스의 펀치 콤비네이션 공격에 묵직한 카운터 펀치로 맞불을 놓았다.
산토스는 미오치치에게 계속 펀치를 허용하자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1라운드는 두 선수가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2라운드는 미오치치의 펀치가 오히려 돋보인 라운드였다. 미오치치가 확실하게 따낸 라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얼굴이 핏빛으로 물든 가운데 산토스는 3, 4라운드에서 펀치 정타를 적중시키며 전세를 역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미오치치도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계속 밀고 들어갔다. 펀치 정타 수에선 산토스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미오치치의 적극성도 돋보였다.
5라운드는 엄청난 명승부였다. 두 선수 모두 물러서지 않고 묵직한 펀치를 주고받았다. 산토스의 계속된 공격에서 미오치치는 물러서지 않고 계속 맞받아쳤다. 5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린 뒤에도 전혀 승부를 점칠 수 없었다.
하지만 판정 결과 3명의 부심은 모두 49-46, 산토스의 승리로 채점했다. 미오치치의 적극성보다는 산토스의 경기 운영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UFC 입성 후 벨라스케즈에게 2번 패한 것을 제외하면 매번 압도적 승리를 거뒀던 산토스 입장에선 가장 힘든 승리라 할 수 있었다.
산토스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오치치는 정말 터프한 파이터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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