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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난 1일 출정식을 끝내고 2014년 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박종우의 이적을 새로운 외국인 선수 닐손으로 대체한 것 외에는 전력면에서 큰 변화가 없는 부산은 조직력을 극대화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의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상대는 올 시즌 최고 전력으로 평가 받는 전북이다. 그것도 원정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의 반응은 의외다. 오히려 “첫 상대가 전북이라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반가워했다.
윤성효 감독은 “전북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둔 지난해의 경기를 다시 한번 보일 수 있는 기회다. 더욱이 첫 경기부터 강팀을 상대로 우리팀의 저력을 보인다면 이것만큼 좋은게 어딨냐”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 상위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 최강희 감독이 내 얼굴을 일그러뜨리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 일그러짐을 최 감독께 그대로 전해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선수들도 지난해 대승의 기억을 떠올리며 투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임상협은 “전북에게는 결코 지고 싶지 않다. 개막전에서 꼭 승리해 우리의 능력을 축구팬들에게 선보이겠다” 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