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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3점슛 6방' 시카고, 인디애나 10연승 도전 저지

이석무 기자I 2013.11.17 12:56:17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데릭 로즈의 신들린 3점포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카고 불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몰아친 로즈의 활약에 힘입어 110-9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시즌 개막 후 1승3패의 부진을 씻고 최근 4연을 거두며 제 궤도를 되찾았다. 특히 올 시즌 무섭게 치고 나가던 인디애나를 처음으로 꺾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크게 얻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반면 2002~2003시즌 댈러스 매버릭스 이후 11시즌 만에 개막 후 9연승을 기록했던 인디애나는 시카고에게 덜미를 잡히며 첫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지난 7일 인디애나와의 첫 맞대결에서 80-97로 처참하게 패했던 시카고는 이날 제대로 본때를 보였다. 초반부터 인디애나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로즈의 연속 득점과 루올 뎅, 지미 버틀러의 득점을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를 31-20으로 크게 앞선 시카고는 2쿼터에 더욱 멀찍이 달아났다. 2쿼터를 마쳤을 때 60-35, 25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후에도 20여점 차 리드를 계속 이어가던 시카고는 4쿼터 인디애나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6점 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제2의 마이클 조던’ 로즈의 존재감이 유감없이 폭발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아직 예전 같은 감각을 뽐내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3점슛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이날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0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루올 뎅이 23점 7리바운드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고 벤치멤버 태즈 깁슨도 15점 8리바운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시카고는 3점슛을 11개나 성공시켰고 리바운드에서도 42-37로 인디애나에 앞섰다.

반면 인디애나닌 218cm 장신센터 로이 히버트가 14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40%에 머물 정도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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