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은 지난해 초 지인들과 함께 외식 브랜드 ‘열봉찜닭’을 설립했다. 이 찜닭 집은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전국 4개 직영점과 7개 가맹점을 두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열봉찜닭’의 사업 확장은 국내에 국한된 게 아니다.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도 ‘열봉찜닭’이 문을 열었다. 일본 현지 찜닭 마니아들은 이날 오사카와 도쿄 본점에 몰려들었다. 세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약 1500명이 매장을 방문했다.
일본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실제로 ‘열봉찜닭’이 일본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단순히 세븐의 이름값 때문만이 아니다.
‘열봉찜닭’ 측 관계자는 “일본 팬들이 세븐의 팬으로서 호기심에 한국의 ‘열봉찜닭’을 찾았다가 맛에 반했다”며 “그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일본에서도 매장을 열어달라는 끊임없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열봉찜닭’ 프랜차이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살려 전세계에 한국음식의 매력을 알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열봉찜닭’이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것이다. ‘열봉찜닭’의 대표인 세븐은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사업인 만큼 레시피 개발, 품질 관리 등에 꼼꼼 히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