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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은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정동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자신의 열여덟 번째 영화 ‘피에타’ 제작보고회에 주연배우 조민수, 이정진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이 ‘비몽’ 이후 4년 만에 대중에 선보이는 작품.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 수상작 ‘아리랑’을 비롯해 ‘아멘’ 등을 연출했지만, 공식 상영은 하지 않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선 김기덕 감독의 16년 영화인생을 담은 ‘히스토리 영상’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포스터 촬영현장 영상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고해성사-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Q&A’라는 타이틀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받은 네티즌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작보고회가 열리는 장소도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서울주교좌성당은 1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되기도 한 성당이다. 이곳에서 영화 제작보고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 영화 제목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일컫는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www.ustream.tv/)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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