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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16일자 28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데일리㈜가 한국대중음악 발전에 동참한다.
이데일리는 15일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공동 주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상호간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측은 “현재 세계적인 K팝의 인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인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음악을 해온 음악인들이 기반이 됐다”며 “이데일리㈜의 참여로 그런 음악인들이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넘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된 시상식이다. 가수의 인기와 음반판매량이 아니라 음반과 노래에 주목하고 음악적 성취를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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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상식은 4개 종합분야와 16개 장르분야로 나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보급 뮤지션’으로 불리는 이승열과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종합분야인 올해의 음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음악인 등 각각 최다인 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는 아이유의 ‘좋은 날’, 투애니원(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도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장르분야 중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에는 투애니원과 에프엑스(f(x)), 인피니트, 티아라가 신스팝그룹 트램폴린과 경합을 벌이게 돼 수상결과가 주목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퍼포먼스를 앞세운 댄스곡들로 대중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는 K팝 스타들이 다수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이 부문 후보는 총 5팀 중 아이돌그룹이 에프엑스와 투애니원, 미쓰에이 셋이었지만 올해는 한 팀이 더 늘었다. 선정위원회 측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에서는 특히 댄스 장르에서 완성도 있는 곡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에프엑스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 빅뱅의 GD&탑 유닛은 ‘뻑이 가요’로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좋은 날’로 올해의 노래 부문 외에 ‘최우수 팝 음반’에 후보로 올랐다.
UV는 ‘이태원 프리덤’으로 ‘최우수 팝 노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좋은 날’의 아이유, ‘그게 아니고’의 십센치, ‘멀리서’의 손성제, ‘북극곰’의 야광토끼, ‘그날에 우리’의 어반자카파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