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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한국 최초 3D 블록버스터 `7광구`(감독 김지훈)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개봉한 `7광구`는 누적관객 105만0342명을 기록 중이다. 앞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4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선 작품은 없었다. 이는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 `해리포터` 완결편 `죽음의 성물2`와 같은 흥행 속도여서 눈길을 끈다.
특히 `7광구`는 개봉이 임박한 상황에 영화의 편집을 다시 하며 4일 오전에서 오후 6시로 개봉 시간을 늦춘 바 있다. 네티즌 평점도 10점 만점에 5점대 이하로 낮다. 이 같은 악조건에도 첫날 18만 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한국 최초 3D 대작에 대한 호기심과 국내 제1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막강한 물량공세, `여전사` 하지원의 티켓 파워, 최근 극장가에 `7광구`에 대적할만한 화제작이 덜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7광구`는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순수 우리 기술진이 만들어낸 3D 영화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렸으며 하지원을 비롯해 오지호 안성기 박철민 송새벽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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