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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진은 극복해야 할 난관이 있었다. 무더위와 달려드는 벌레들, 질병 등이었다.
매일 오후가 되면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코끼리도 사람도 그늘 밑으로 들어갔다. 그늘을 찾는 법을 익히는 게 제작진의 첫 숙제였다.
벌레가 너무 물어뜯어 개인마다 물파스를 갖고 다녀야 했다.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말라리아의 경우 풍토성이 강해 예방약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고 통역을 맡은 사람이 결국 말라리아에 걸렸다.
그래도 오지 촬영을 먼저 다녀온 `아마존의 눈물` 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즉석밥, 통조림, 물, 휴지 등을 충분히 챙겨가 음식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었다.
오지 촬영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기능성 아웃도어 의상과 신발이었다. `아마존의 눈물` 팀은 잭울프스킨 브랜드의 의상과 신발을 전량 협찬 받았고 `아프리카의 눈물` 팀에도 이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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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PD는 “처음에는 다들 멋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입으려고 했는데 직접 가보니 그게 아니었다. 기능성 의상의 중요성을 알았다”고 말했다.
모자도 처음에는 챙이 작은 걸 썼다가 다음에는 챙이 넓은 것으로 바꾸고 의상도 다양한 물품 휴대가 가능하게 주머니가 많은 것으로 교체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워낙 모기가 많아 모두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의상의 모기 퇴치(안티 모스키토) 기능도 도움이 됐다.
특히 땀을 잘 흡수하고, 2~3일 입고 있다가 물에 헹구기만 하면 되는 기능성 의상 덕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두 PD는 “현지 부족들도 그 옷을 탐내서 티셔츠 등 몇 벌은 주고 왔을 정도”라고 했다.
이 같은 다큐멘터리의 협찬이라는 측면에서 `눈물 시리즈`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쌓았다.
“과거에는 의상과 신발 등은 모두 제작비의 일부로 충당해야 했는데 `아마존의 눈물` 이후 협찬이 늘었어요. 제작진은 제작비를 온전히 작품에 쏟아 질적으로 더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고 브랜드도 제작진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기능을 알릴 수 있으니 상생효과도 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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