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내구는 국내 자동차 내구레이스의 정착을 위해 창설된 국내 유일의 내구레이스 시리즈 대회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2023년 시작된 종합 모터스포츠 축제인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메인 이벤트다. 두 시즌동안 국내 시장에 내구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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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인제 내구는 기존 5개 클래스(INGT1, INGT2, INGT2N, INGT2N Evo, INGT3)에 새로운 최상위 클래스를 신설해 총 6개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로운 클래스는 슈퍼카 등 고성능 경주차 위주로 구성될 계획이다.
2024 시즌 처음 3시간 내구레이스를 성공시킨 인제 내구는 내년부터 기준을 시간에서 거리로 변경한다. 변경된 거리 기준 레이스는 라운드 별로 300km에서 600km를 주행, 기존 방식보다 더욱 긴 거리를 달리게 된다.
특히, 최종전에 펼쳐질 600km 레이스는 서울-부산 직선거리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극한 상황 속에서 경주차 성능은 물론 선수 체력과 집중력, 팀 전략과 전술이 잘 맞물려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에는 낮부터 밤까지 트랙을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제스피디움 이승우 대표는 “2025년도 시즌에는 고성능 클래스가 신설되는 등 경기 질적인 성장과 국제 대회와 함께 치러지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인제 내구가 국내 선수들의 국제대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명 내구레이스와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제스피디움이 주최하고 인제군과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며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공인하는 인제 내구는 2024 시즌 총 4개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총 엔트리 기준 91명 선수가 참가했다. 첫 해에 비해 시즌 누적 참가 드라이버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