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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은 13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구라모치 미호(523위)에게 2-0(6-2 6-0)으로 완승했다.
백다연은 지난해 강원 영월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ITF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이뤄냈다.
백다연은 정보영(NH농협은행)과 짝을 이뤄 나선 복식에서는 결승에서 일본의 가와기시 나나-요시오카 기사 조에 0-2(3-6 3-6)로 져 준우승을 기록했다.
백다연은 “태국에서 아쉽게 단식 준우승을 하고 일본 대회에서도 복식 준우승을 2번 한 상태였다. 마지막 단식은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잘 마무리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랜디스빌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는 장수정(167위·대구시청)이 단식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앞서 8강전에서 레나타 사라수아(185위·멕시코)를 2-0(6-2 6-1)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른 장수정은 미국의 매디슨 브렌글(105위)에 0-2(3-6 4-6)으로 져 결승행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