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LPGA 투어 숍라이트 1R 공동 2위…김효주 공동 9위

주미희 기자I 2023.06.10 12:58:07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
신지은 6언더파 적어내 선두와 1타 차
신인 주수빈 공동 4위·김효주 공동 9위 선전

신지은이 10일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은(31)과 주수빈(19), 김효주(2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신지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신지은은 단독 선두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을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에 올랐다.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신지은은 약 7년 만의 통산 2승을 노린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뒀을 뿐이지만, 투어 통산 상금 547만5744 달러(약 70억8000만원)를 벌어들이며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지은은 “전반적으로 샷이 괜찮았고 보기가 없었던 점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2.22%(13/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단 26개를 적어냈다.

그는 “필요할 때 퍼트를 잘 떨어뜨렸고, 파5 홀에서는 좋은 샷이 나와 좋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말했다.

“후반에 그린이 많이 튀어서 버디 기회를 놓친 게 있어 아쉽지만 2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신인인 주수빈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34위를 기록해 풀 시드를 얻지 못한 주수빈은 올해 2부 투어인 엡손투어와 LPGA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LPGA 투어에는 두 차례 출전했고,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48위를 기록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특히 퍼트 수가 25개에 그칠 정도로 퍼팅이 빛을 발했던 주수빈은 “대회를 준비하는 며칠 동안 이 코스 그린이 어렵고 울퉁불퉁하다고 생각해 짧은 퍼팅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를 기록하고 바로 미국으로 날아온 김효주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한국에서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이 대회에 와 집중히면서 플레이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스코어로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남은 이틀도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든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홀름크비스트가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신지은과 신인 류옌(중국)이 6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공동 4위(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미국)과 세계랭킹 1~5위 고진영(28),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는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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