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심은우 학폭 2차 폭로 "깜빡 속을 뻔…심리 상담 다시 받아"

김가영 기자I 2021.03.10 09:27:04
심은우(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심은우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가족이 또 한번 폭로를 했다.

지난 9일 심은우의 SNS 게시물에는 “저한테 어제 전화해서 사과한다더니, 오늘 나온 기사 읽고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린다”로 시작하는 댓글이 게재됐다.

이 댓글을 작성한 A씨는 “예전에 썼던 댓글까지 캡쳐해서 기사 내셨던데 그 아이디 저 맞고 그게 악플이라 고소하신다면 악플러로 처벌 받겠다”면서 “당시는 동생이 울고 난리가 나서 진짜 화가 나서 올린 거라 격양되고 무식하기도 했는데, 지울 생각 없다. 고소해라. 그거 무서웠으면 글 올리지도 않았고 삭제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제 전화로 참 예의바르게 말씀하셔서 제가 깜빡 속을뻔다”는 A씨는 “어제도 얘기했지만 저도 바쁜 사람이고 남의 인생 밥줄 건드는 거 찝찝했는데 일말의 죄책감도 없애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그리고 계속 싸웠다고 기사내는데 단순히 친구끼리 싸웠던 것이고, 기억이 안나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일이지 왜 전화하셨느냐. 어떻게 피해자가 제 동생인거 바로 알고 제 동생한테 바로 연락했느냐. 기억이 안난다면서 사과는 왜 하신다고 한 거냐. 보통 기억이 안나는데 사과를 하느냐”고 물었다.

또한 “그리고 보통 싸움이란 1:1로 싸운 것을 싸웠다고 하지 몇 명대 한 명은 싸웠다고 하는 게 아니다. 전학 보낸 걸로 모자라서, 전학 가고도 협박했더라. 분명히 박소리씨는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정서적 폭력만 일삼았다. 몰려와서 뭐라고 하고 이간질에 조직적 왕따에”라고 강조했다.

A씨는 “버스 타면 버스에서도 위협을 가해서 엄마가 차로 데리러 가고 데리러 오게 만들고 학교까지 찾아가서 담임과 면담도 했다. 동생은 그 이후로 힘든 시기 보내고, 겨우겨우 적응해서 잘 살고 있었는데 티비에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다. 덕분에 동생 악몽은 다시 시작됐다”면서 동생이 심리 상담도 다시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제 동생 아픈 모습을 더이상 못 보겠어서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은우의 학교 폭력 가해를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심은우가 학교에서 잘 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도 셌다”며 심은우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털어놔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결과 재학시절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있었고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친구들 중 한명 J양과의 다툼 혹은 마찰이 있어서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J양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고 밝혔다”면서 “J양은 심은우가 잘 나가는 일진이었고 1학년부터 왕따 생활로 고통 받다가 3학년에 학교를 전학가게 되었다고 하신 내용의 사실 확인 결과 심은우는 초등학교에서는 전교회장을 하고 중학교 재학시절 학급의 반장을 맡아서 할 정도로 품행도 바르고 범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재학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어린 학생으로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 즉 욕을 섞어서 대화를 한 사실과 친구들 중 흡연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보기에 따라서는 안 좋은 무리들로 보여 질 수도 있겠다고 한다”고 일진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J양께서 피해를 보셨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기에 심은우씨는 J양과의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본인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J양의 언니와 통화하여 피해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한 것들에 대한 사과를 하였고 과거 J양의 피해사실을 알려주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놓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면서 “당사에서는 심은우씨가 기억하지 못 하는 사실들을 취합하여 J양과 당사의 배우 심은우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연예·체육계 `학폭 논란`

- '학폭 의혹' 수진 목소리, (여자)아이들 신곡 음원서 삭제 - '학폭 논란' 수진, (여자)아이들 신곡서 제외 "음원 재녹음" - 박중사, 성추문·학폭·불법 도박 사이트까지…의혹 ‘산더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