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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예능인력소’는 글로벌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유리를 비롯해 샘 오취리, 장위안, 차오루, 엠버, 스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사유리는 예전에 조우종과 소개팅을 할 뻔했는데, 당시 알고 보니 자신의 친한 친구와 ‘썸’을 타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사유리는 “아비가일과 친한 사인데, 아비가일이 ‘조우종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내게 상담을 한 적 있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와도 소개팅을 하려고 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당시 개그우먼 김미진이 소개팅을 제안해서 누구인지를 물어봤다. ‘사유리’라고 하기에 외국인은 좀 부담스럽다고 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구라가 “그러면 아비가일한테는 왜 그랬냐”라고 묻자 당황한 조우종은 “아비가일이 내 방송에 나온 적 있었다. 외국인인데 친숙해서 그랬다”고 답하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사유리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조우종이 새벽 4시에 ‘오빠가 지켜줄게’라고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고 재차 폭로했다.
조우종은 “보냈다”고 인정하면서도 “문자 전체를 봐야 한다. ‘외국 생활하느라 힘들지? 오빠가 힘들 때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선후배 사이에 할 수 있는 말 아니냐”고 항변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사회자와 게스트 모두 이에 동의하지 않고 조우종을 비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유리는 한국과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 성향을 비교하며 “한국에는 야한 농담이나 불륜 같은 이야기가 전혀 없다. 일본 예능은 무조건 야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