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생애 첫 KBS 연예대상 '영예'(종합)

양승준 기자I 2010.12.26 01:14:06
▲ 이경규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국민 MC' 이경규(50)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0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강호동·유재석·김병만·신동엽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줬다.

2005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후 5년 만의 수상이기도 하다.

이경규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 흥행을 주도하며 인기 코너로 정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대상을 수상한 이경규는 "감사하다.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해서 상을 받게 됐다"며 "그러나 상은 운이 있어야 타는거다"며 재치있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고 팀 자체에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치있는 상"이라고 의미를 뒀다.
 
또 이경규는 "눈 내린 길을 한발자욱 한발자욱 내딛으면서 후배들을 길러내겠다"며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겠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KBS 연예대상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 개그우먼 신봉선과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10시15분부터 150분간 생방송 됐다.

다음은 2010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명단이다.

▲ 대상 : 이경규('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해피선데이'
▲ 최우수상 : 박지선(코미디 여자), 김병만(코미디 남자)/황수경(쇼·오락 MC 여자), 이승기(쇼·오락 MC 남자)
▲ 우수상 : 허안나(코미디 여자),박영진(코미디 남자)/구하라(쇼·오락MC 여자), 이수근(쇼·오락 MC 남자)
▲ 특별상:박칼린
▲ PD 특별상 :김생민('연예가중계')
▲ 베스트팀워크상 : '해피투게더-시즌3'(유재석·박미선·박명수·신봉선)
▲ 공로상 : '희망로드 대장정'
▲ 최우수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두분 토론'
▲ 최고 엔터테이너상 :박명수('해피투게더-시즌3', '백점만점'), 은지원('해피선데이-1박2일')
▲ 방송작가상 : '개그콘서트' 이상덕 작가(코미디)/'사랑의 리퀘스트'이돈경 작가 (쇼오락)
▲ 신인상 :김영희(코미디 여자), 최효종(코미디 남자)/ 김승우(쇼·오락 MC 여자), 이시영(쇼·오락 MC 남자)
▲ DJ상:유희열('라디오천국')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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