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방자전` 공식일정 끝···시원섭섭해"

최은영 기자I 2010.06.14 11:49:47

13일 부산 무대인사 끝으로 '방자전' 활동 마감

▲ 김주혁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방자 보내려니 시원섭섭하네요"  

영화 '방자전'의 주연배우 김주혁이 이 같은 말로 작품 활동을 마치는 아쉬움을 표했다.
 
김주혁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로 `방자전`의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났다"며 "방자를 보내려니 시원섭섭하다"고 무대 인사 등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영화의 흥행에 힘을 보태준 팬들에 감사인사를 한 뒤 "이젠 다음 작품 '적과의 동침'에 매진해야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덧붙였다. 월드컵 기간에도 무대 인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김주혁은 "축구 응원도 해야지~"라는 애교스런 한마디를 더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주혁은 지난 3일 영화 개봉 후 조여정, 류승범, 류현경 등 배우들과 서울, 경기 지역의 주요 극장을 돌며 무대 인사를 진행해왔고 지난 12일과 13일에는 대구,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지방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예선전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에는 비를 뚫고 대구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하는 열의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비튼 작품으로 극중에서 김주혁은 양반인 몽룡(류승범 분)의 여인 춘향(조여정 분)을 사랑하게 되는 몸종 방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현재 160만 관객을 돌파, 2주 연속 흥행 1위에 오르는 등 영화만큼이나 화끈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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