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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가위는 '솔약국집' 처럼 훈훈하게 보내세요."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막내 커플(?)인 배우 강은비와 지창욱. 극중에서는 천덕꾸러기 커플이지만 시청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네는 마음 씀씀이는 누구보다 따뜻했다.
강은비와 지창욱은 '솔약국집' 애물단지들이다. 지창욱이 맡은 역은 '솔약국집' 막내아들 미풍. 생긴 것은 번듯하지만 재수학원 종합반에 다니고 있고 막내아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여리기만 한 '물렁' 캐릭터다. 극중 수희 역의 강은비는 '점입가경'이다. 미풍이의 친구 아이를 낳고 염치없이 미풍이네 집에 들어가사는 미혼모로 나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캐릭터 몰입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된 작품"이라며 '솔약국집 아들들'에 애정을 보인 미풍-수희 커플. 극중 '사랑과 우정사이'를 오가며 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솔약국집' 막내 커플의 실제 추석 나기는 어떨까. 두 사람이 이데일리SPN 독자를 위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한가위 후일담과 함께 인사를 다음과 같이 건넸다.
- 추석에 뭐하고 지낼 예정인가?
▲ 지창욱(이하 창욱) : 집에 그냥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집에서 조용하게 명절을 보내는 걸 좋아해서요. 어머니와 함께 조촐하게 추석을 맞이할 것 같네요.
▲ 강은비(이하 은비) : 드라마 촬영이 있으면 회식의 후유증을 안고 큰 집으로 가야될 것 같아요. 차 막힐 걱정도 되는데 살찔 까봐 더 걱정이에요.
- 추석 관련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 창욱 : 딱히 생각나는 건 없네요. 추석 때 친구들 만나거나 집에서 쉬는 편이라서요. 시골 같은 데 가서 조용하게 지내다 오기도 하구요.
▲ 은비 : 제가 한국 무용을 전공해서 한복 입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요. 집에도 한복이 열 벌 넘게 있죠. 그런데 연예인이 되고 나서 한복입고 명절 때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좀 쳐다보시더라구요. 지인들 중에는 '이제는 나이 먹었으니 한복 입고 돌아다니는 것 그만하라'는 분도 있는데 한복이 좋은걸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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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 것인지?
▲ 창욱 : 올해도 무사고로 끝낼 수 있기를 빌 것 같아요. 활동에 대한 바람은 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웃음) 바쁜 게 좋아서요. '솔약국집 아들들'은 마지막까지 좋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시청률도 그렇고 감독님, 작가분, 연기자 형님 그리고 선배님들과의 관계도 다 포함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어요. 첫 드라마 시청률이 잘 나와서 아직까지 '시청률이 조금더 나왔으면' 하는 생각은 안해봤지만요.
▲ 은비 : 내년에는 성인 역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저도 스물 넷인데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한다면?
▲ 창욱 :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랄게요. 추석 연휴길 차도 막힐 텐데 기분 좋게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싸우지도 마시구요.
▲ 은비 : 경제가 어려워서 고향길 안내려가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들었어요. 가족들 얼굴보면서 따뜻한 말들로 서로를 보듬었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추석때도 '솔약국집 아들들' '본방 사수'요!
(사진=한대욱 기자)
(한복 제공=박술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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