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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1회를 맞는 시체스국제영화제는 11일(스페인 현지시간, 이하 동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상 등 수상자(작)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제 수상작 리스트에 따르면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은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특수효과상 등 2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상의 수상작에 선정됐다.
'놈놈놈'은 올해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열린 시체스국제영화제에 공식 경쟁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에 ‘추격자',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봉준호·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쿄!' 등과 함께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영화제 최고 영예의 작품상에는 데이비드 린치의 딸로 유명한 제니퍼 린치의 스릴러물 ‘서베일런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판타스포르토영화제, 브뤼셀국제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의 하나로 꼽히는 시체스국제영화제는 12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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