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화산대 지역 조명한 3부작 다큐멘터리
위기 속 회복탄력성 최우수 TV 프로그램 부문 수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는 다큐멘터리 ‘화산, 인간’이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2025 AIBD 국제 미디어 어워즈’에서 ‘위기 속 회복탄력성 최우수 TV 프로그램’(Best Television Programme on Resilience in Times of Crisis)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25 AIBD 국제 미디어 어워즈’는 방송 분야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7년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AIBD(Asia-Pacific Institute for Broadcasting Development)가 매해 전 세계 방송사의 뛰어난 콘텐츠를 선정 및 시상하기 개최하는 국제 미디어 어워즈다. 혁신성과 공공성, 스토리텔링 역량 등을 기준으로 삼아 수상작을 선정한다.
박병길 PD가 연출한 ‘화산, 인간’은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통하는 환태평양 화산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재해와의 공존과 회복을 향한 인간의 통찰, 연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총 3부작으로 만들어졌다. 남태평양 바누아투 탄나섬의 활화산 ‘야수르’ 인근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삶을 포착한 1부 ‘야수르 할아버지’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KBS는 “‘화산, 인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존의 메시지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품격을 갖춘 콘텐츠 제작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