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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완벽투' 폰세, 개막 9연승 다승 선두...KT, 5실책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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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6.03 17:51:3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풍의 주역’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 수훈선수로 봅힌 한화이글스 코디 폰세가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10-1 완승을 했다.

이로써 시즌 35승 24패를 기록한 한화는 선두 LG트윈스에 1.5경기 차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2연패를 당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에이스 코디 폰세였다. 폰세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확실히 잠재웠다.

이날 호투로 시즌 개막 후 9연승을 달린 폰세는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1.80)과 탈삼진(112개)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 타선은 KT의 수비 난조를 틈타 수월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1회말에만 실책 3개를 저지르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제대로 던져보기도 전에 맥이 풀릴 수밖에 없었다.

3회말에도 1점을 보탠 한화는 2-0으로 앞선 4회말 3점을 뽑아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이진영의 볼넷과 최인호의 좌전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내야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하주석의 땅볼 타구 때 다시 KT의 실책이 나오면서 한화는 행운의 추가점을 뽑았다. 여기에 문현빈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순식간에 5-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5회말에는 이진영의 시즌 5호 2점 홈런과 하주석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KT 선발 쿠에바스는 이날 수비 도움조차 받지 못하고 4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KT 야수진은 무려 5개 실책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한화생명 볼파크는 경기 시작 전 이미 1만7000석이 매진돼 올 시즌 26번째이자 22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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