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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지원은 90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초특급 동안의 어머니와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예지원의 어머니는 딸과 확고한 취향 차이를 보이며 “우리는 하루 30분만 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 중 예지원은 “지금 부엌이 예쁘긴 한데 여기에 석고를 좀 발라서 유럽식으로 하면 어떻겠나”라고 물었지만 어머니는 “네 집이나 그렇게 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예지원은 어머니를 끈질기게 설득했고, 어머니는 “내가 다른 사람은 다 이겨도 너한테는 이기질 못한다. 아주 집요하다”라며 “제발 옷방 정리 좀 해라. 믿고 나가겠다”고 말하며 집을 나섰다.
두 모녀를 지켜보던 박은혜는 “어머니와는 30분, 남편과는 10분이면 충분하다”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또 박은혜는 연세에 비해 너무 건강한 예지원 어머니를 본 후, “어머니가 70세도 안 되어 보이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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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탈리아에서도 물류창고에 있는 제 짐들을 얘기하며 고민을 털어놨더니,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해서 오늘 지원군으로 불렀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물류창고에 도착해 예지원의 짐들을 꺼내 차에 실은 뒤 집으로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옷방 정리를 마친 세 사람은 예지원이 손수 차린 보양식을 맛나게 먹었다.
이때 해리는 예지원에게 “혹시 누나 집에 남자가 온 게 저희가 처음인가요?”라고 묻는가 하면 “누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시니까 연하를 만나시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 “한국인만 만나실 거냐?” 등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신동엽은 “예지원이 철벽을 치는데도 해리가 적극적으로, 슬쩍슬쩍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해리가 보낸 ‘시그널’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