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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측 "모친 불법 도박장 개설 기사로 접해…불편한 개인사 죄송"[전문]

김가영 기자I 2024.09.03 10:49:49

"한소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모친의 불법 도박장 개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어제(2일) 보도된 배우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또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 2일 TV조선은 검찰이 전날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위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었으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0년 신씨의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소희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당시 한소희는 “5살쯤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2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자 한소희의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며 “어머니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덧붙여 밝힌다”며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 데 이용하고, 그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또한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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