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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강원, 최용수와 결별... 후임엔 윤정환 감독

허윤수 기자I 2023.06.15 09:39:18
강원FC가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11위에 머물러 있는 강원FC가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강원은 15일 최용수 감독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다. 강원은 “새 감독 체재로 K리그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6위로 파이널A에 합류했던 강원은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2승 6무 10패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수원FC(승점 18)에는 승점 6점 뒤져 있고 최하위 수원삼성(승점 9)에는 승점 3점 앞선 강등권이다.

최 감독은 2021년 11월 중순 강원 지휘봉을 잡았다. 함께 승강 플레이오프 위기를 이겨냈지만, 또다시 닥친 위기에 변화가 필요했다. 강원은 최 감독과 함께한 1년 9개월을 정리하기로 했다.

신임 사령탑 윤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J리그를 넘나들며 큰 업적을 남겼다. 1995년 유공에서 데뷔한 윤 감독은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며 팀 부흥기의 주역이었다. 이후 J리그로 이적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성남, 전북에서 활약한 뒤 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윤 감독은 선수 시절 마지막 팀이었던 사간도스에서 감독직을 시작했다. 팀 창단 후 첫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한국, 일본, 태국을 거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K리그의 앰버서더와 해설진으로 깜짝 등장했다. 강원은 “윤 감독이 경험을 기반으로 K리그에 대한 통찰력까지 얻게 됐다”며 “휴식기 후 오는 25일 수원FC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정환 감독 경력>

- 선수 경력

1995~1999 유공/부천SK

2000~2002 세레소오사카

2003 성남일화

2004~2005 전북현대

2006~2007 사간도스



- 감독 경력

2011~2014 사간도스 감독

2015~2016 울산현대 감독

2017~2018 세레소오사카 감독

2019 무앙통유나이티드 감독

2020~2022 제프유나이티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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