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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의 구보(옛 음반)와 지난 2월 발매된 스페셜 유닛 부석순 신보 CD 판매량이 총 180만장 넘게 팔렸다. 이들은 올 들어 약 80일 남짓 만에 데뷔 이후 구보 판매량 역대 최고치를 경신, 내달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븐틴이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은 올해 1분기(1월 1일~3월 20일 기준) 39만장 팔렸다. 이 앨범은 발매 당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06만7769장으로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판매량 200만장 이상)이 됐던 것이다. 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세븐틴 자체 최고 순위인 7위로 진입한 뒤 7주 연속 차트인 했던 앨범으로, 해가 바뀌었음에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17’(SECTOR 17)이 10만장 이상 팔렸고, 미니 9집 ‘아타카’(Attacca)도 2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올 1분기에 구보만 100만 장 넘게 팔릴 정도로 세븐틴의 인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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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앨범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것은 공고한 기존 팬덤에 압도적인 신규 팬덤 유입이 더해지면서 팬덤의 확장성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새로 유입된 팬덤이 과거 음반에 관심을 갖는 이른바 ‘백워드 스필오버’(backward spillover) 현상이 나타난다는 방증이다.
한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새롭게 유입된 팬덤이 구보 구매를 이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세븐틴이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아직 완전체 컴백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앨범 누적 판매량이 180만장이 넘었다는 점만 봐도 세븐틴의 남다른 위상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내달 약 9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소식을 전한 세븐틴이 들고 올 새 앨범은 과연 어느 정도의 앨범 판매 및 글로벌 차트 성적을 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