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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개그맨 표인봉의 두번째 무대’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표인봉은 김원희, 김용만을 만났다. 표인봉은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 날. 2013년 아이티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아마도 그것 때문에 목사가 된 것 같다”고 김원희, 김용만과 아이티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을 떠올렸다,
표인봉은 “그 마음을 지울 수 없어서 신학교를 간 게 2015년이다. 정리를 해보니까 그렇다. 갔다와서 더 궁금해진 거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2013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약간 끼가 있기는 했다”고 전했다.
표인봉은 “복기를 해보면 김원희 씨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 거다”고 덧붙였다.
표인봉은 “저는 차가운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마음이 딱딱하고 합리적인 걸 좋아하고 잘 따져서 조금이라도 이치에 안 맞으면 안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이기적인 마음이 많은 거다. 두 분을 만나고 어떤 걸 느꼈나면 주변에 처지가 어려운 분들을 보면 그냥 가만히 있지 않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금방 드러나시는 분들이다. ‘왜 그게 되지?’ 의아한 것도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원희는 “표인봉 씨가 변화되는 과정을 봤다. 2010년부터 쭉 봤는데 장점이 있다. 절제하는 것. 이 정도의 연배고 세상을 살았으면 자기 고집이 있는데 어느새부터 그런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연예인이 복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비칠까 심적인 갈등이 있었던 게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표인봉은 “연예인이 은혜받았다고 해서 선교사가 되거나 목사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방송국 행사장에서 MC 보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참된 사명이라고 하더라”고 당시 들었던 말들을 회상했다.
김원희는 “연예인 겸 목사가 되니까 상담하기도 좋다”며 긍정적인 면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