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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X김호중, 서혜진 눌렀다… '복덩이들고' 시청률 완승

윤기백 기자I 2022.11.10 10:10:44

'복덩이들고' 첫방 시청률 4.6%
'우리들의 쇼10' 3.8% 지지부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남매’ 송가인과 김호중이 뭉친 TV조선 새 예능 ‘복덩이들고(GO)’가 첫 방송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방영된 서혜진 사단의 ‘우리들의 쇼10’(3.8%)을 가볍게 꺾고 완승을 거뒀다.

송가인·김호중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대망의 첫 번째 역조공을 시작했다. 9일 첫 방송된 ‘복덩이들고(GO)’에서는 첫 여행에 나선 송가인X김호중이 돌발상황과 우여곡절 끝에 만난 시민들에게 깜짝 미니 콘서트를 열어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복덩이들고(GO)’ 첫 방송에서 송가인은 ‘뽕 따러 가세’ 이후 오랜만에 TV조선을 찾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제작진이 김호중과 함께하게 된 기분을 묻자 송가인은 “최고죠. 어르신들의 BTS니까”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송가인은 ‘복덩이들고(GO)’ 기획 회의에서 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 “뼈다귀탕이 자신 있다”라며 요리 실력까지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드러내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송가인은 ‘뽕 따러 가세’에서 입었던 한복을 떠올리며, 의상 아이디어까지 내놓아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복덩이들고(GO)’ 첫 여행 날, 송가인은 다 함께 먹을 묵은지를 가득 싸와 남다른 스케일을 과시하는가 하면, 한껏 멋을 낸 김호중과 훈훈한 남매 케미를 자랑해 채널을 고정시켰다. 이어 흥과 기운을 선물해달라는 풍도 주민들의 사연이 공개되자 송가인은 영상통화로 사연자와 인사를 나누며 유쾌함을 더했다. 강풍으로 풍도로 떠나는 배가 결항되자, 송가인은 김호중과 즉석 버스킹을 시도했고, 노래를 듣고 찾아온 팬을 만나 토크를 이어갔다. 팬이 ‘미스트롯’을 보고 노래 실력에 반했다며 속마음을 고백하자, 송가인은 감동해 ‘엄마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마련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근처 수산 시장을 찾은 송가인은 해물 칼국수 먹방으로 군침을 유발했고, 김호중과 비빔밥까지 나눠 먹으며 찐남매 케미를 과시했다. 먹방 후 송가인은 김호중과 수산시장에서 즉석 무대를 꾸몄고,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김호중은 “개인적으로 진짜 힐링의 시간이었다”라면서도 “풍도에 못 간 게 왜 이렇게 속상한지 모르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가인 또한 “풍도 어르신들 아침부터 꽃단장하고 계셨을 텐데 죄송스럽고 아쉽다”며 동감했다.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을 풍도 주민들 생각에 다음 날 아침 6시 기상 상황을 체크하기로 한 두 사람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고 다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N 예능 ‘우리들의 쇼10’ 5회에는 가을 편지 특집 ‘내 마음을 받아주나’ 라는 주제에 따라 청춘스타들이 서로에 대한 진심을 노래로 고백하는 라이브 열전이 펼쳐졌다. ‘우리들의 쇼10’은 서혜진 전 TV조선 본부장과 황인영 전 예능 국장이 설립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손을 잡고 선보인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첫회 시청률 3.8%로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지지부진세를 이어가며 4%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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