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 여파…대통령배 고교야구 우천 순연

이지은 기자I 2022.08.09 11:40:43

KBSA, 9일 전 경기 취소…11일 일정 재개 예정
목동구장 그라운드 정비 필요…모레까지 비 예보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수도권 폭우 여파로 일정을 순연했다.

우천 순연으로 변경된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 (사진=대한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천 순연으로 오는 11일 대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들은 모두 취소됐고, 이튿날 계획했던 8강전도 오는 12일로 미뤄졌다.

전날 80년 만에 관측된 기록적인 폭우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최대 400㎜의 집중 호우가 오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목동구장이 위치한 양천구에도 185.5㎜의 비가 쏟아졌고,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게다가 기상청은 모레까지 수도권에 100~300㎜의 비가 더 내린다고 예보한 상황이다.

대회는 11일 오전 9시 경남고-덕수고의 16강 경기로 재개된다. 13일로 예정됐던 결승전은 16일 오후 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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