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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 PD 측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FA 대어가 된 한동철 PD는 국내외 수많은 러브콜과 투자 제안에도 불구하고 MBC와 손을 잡았다”며 “제작비보다는 작품의 기획과 목적이 중요하기에 MBC와 함께 제작하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직접 알렸다. 이어 “빌보드 차트인이 목표인 글로벌 아이돌 제작 소식을 알린 한동철 PD가 제작의 방향성과 퀄리티를 위해 중국 측의 100억 투자를 정중히 거절했다”고도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동철 PD는 ‘한때’ 오디션계를 주름잡았던 미다스의 손이었다. Mnet ‘쇼미더머니’를 비롯해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시즌1을 연출하면서 방송·가요계 트렌드를 주도했다. 그는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힙합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프로듀스101’을 통해 ‘슈퍼스타K’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오디션 붐을 다시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한동철 PD가 성공만 한 것은 아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론칭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믹스나인’은 첫 방송(1.9%) 이후 시청률이 연일 하락해 0.5%까지 떨어졌고, 최종 데뷔조의 데뷔가 불발돼 연습생들의 꿈을 짓밟았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후 몇 년간 칩거에 들어갔던 한동철 PD는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설립하고 MBC와 함께 새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복귀하게 됐다. 이렇다 할 오디션 흥행작이 없었던 MBC 입장에서도 한동철과의 협업은 나쁘지 않은 선택. 한동철 PD는 “세계관을 갖춘 글로벌 아이돌을 만들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며 “‘세계관’과 ‘빌보드’ 두 가지를 새 프로그램의 메인 목표로 두고 있다”고 알렸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철 PD가 과연 차별화된 오디션을 선보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동철표 새 오디션이 제2의 ‘프듀’가 될지, 제2의 ‘믹스나인’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