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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1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이 모리뉴 감독의 불안정한 행동이 시즌을 망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 중인 모리뉴 감독과 선수·구단의 관계는 잔뜩 얼어붙었다.
모리뉴 감독은 구단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충분히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그는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한 지 며칠 뒤 그의 몸상태에 대해 쓴소리를 했고 둘째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미국을 떠난 앙토니 마르시알도 비판했다.
모리뉴의 친한 친구이자 오랜 2인자였던 루이 파리아 코치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맨유를 떠난 이후 모리뉴의 감정기복이 심해졌다고 텔레그래프는 맨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계속 나오면서 다음 시즌 맨유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맨유의 혼란스러운 프리시즌 분위기가 과거 모리뉴가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 세 번째 시즌과 비슷하다며 “모리뉴는 3년차 저주가 다시 시작되는 것인가?”라고 쓰기도 했다. 모리뉴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세 번째 시즌 이후 또는 도중 팀을 떠났다.
첼시에선 첫 두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세 번째 시즌(2006-2007) 전부터 구단주와의 갈등설이 불거졌고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탈락 이후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팀을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세 번째 시즌(2012-2013)에도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탈락의 성적표를 받았다.
선수, 언론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세 번째 시즌을 마친 후 모리뉴는 “축구 인생 최악의 시즌”이었다고 표현했고, 시즌 종료 사흘 만에 구단과 결별에 합의했다. 다시 돌아온 첼시에서의 세 번째 시즌(2015-2016)엔 개막전부터 삐걱댔고, 초반 16경기 중 9경기에서 진 후 2015년 12월 경질됐다.
맨유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앞둔 모리뉴의 앞날도 안갯속이다. 도박업체가 운영하는 더색레이스(www.thesackrace.com) 사이트에 따르면 ‘다음 타자로 경질될 EPL 감독’ 중 모리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배당률 5/1로, 마크 휴즈 사우샘프턴 감독(6/1)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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