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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이 6일 발표한 2017년 검색대상 수상자 명단에 안신애는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야후 재팬은 부문별 1위만 발표했는데 배우, 개그맨, 모델, 음악가, 아이돌, 작가, 남녀 특별상 등 10개 부문에서 외국인으로는 안신애가 유일하다.
2014년에는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가 선정됐고 2015년에는 럭비 국가대표 고로마루 아유무, 지난해에는 탁구 선수 후쿠하라 아이가 ‘최다 검색 운동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안신애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했다. 5월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에 처음 참가하자마자 ‘미녀골퍼’, ‘섹시골퍼’로 골프팬과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특히 일본 언론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고 경기하는 안신애의 사진을 거의 매일 다룰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9월에는 일본 내 메이저 기획사와 손잡고 일본 마케팅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갤럭시아SM이 일본 메이저 기획사 포니캐년과 함께 안신애의 일본 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신애는 야후 재팬을 통해 “운동선수로서 이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섹시 퀸’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것을 응원 삼아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안신애는 “앞으로도 나의 삶과 생활 스타일을 자유롭게 하고 싶고, 수줍음 없이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신애는 올해 J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83위(785만8천999엔·약 7천600만원)에 머물러 2일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재도전했다. 아쉽게 풀시드 획득에 실패해 내년에도 조건부 시드를 받고 JLPGA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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