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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생민 절약 습관 조롱 논란..MC 사과·하차 요구

정시내 기자I 2017.08.31 09:05:50
김생민.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라디오스타’ MC들이 방송인 김생민을 향해 무례한 언행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방송한 MBC ‘라디오 스타’에서는 김응수, 조민기, 손미나, 김생민이 출연했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데뷔 25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은 이날 방송에서 남다른 절약 철학을 보여줬다.

김생민은 “바쁘면 돈을 안 쓴다”, “난 커피가 먹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게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지훈-김응수의 영수증을 면밀히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MC 김구라는 삿대질을 해가며 김생민의 이야기를 끊었다. 또한 김생민을 조롱하며 웃음을 주려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방송을 접합 네티즌들은 “대부분 사람은 다 김생민처럼 산다. 시청자가 얼마나 우스운지 잘 알았다. 다신 안 봄”, “김생민 성실함에 박수를, 멋지다. 어제 방송은 편집도 그렇고 보는 내내 정말 불편했다”, “라스 작가들 반성해라. 김생민은 가족, 문화생활 이런 거에 돈 쓰는 건 절대 뭐라고 안한다. 정말 불필요한 지출들만 골라서 줄이라는 거지. 그런 일반인, 대부분의 국민의 사정을 이해해주고 상담해주는데, 거기다 돈 많은 연예인이 둘러싸서 사람 바보 만들면 어쩌자는 거냐?”, ”소시민의 삶에 공감 못 하는 MC들과 출연진 때문에 불쾌했다. 왜 김생민이 요즘 뜨는지 이해도 못 한 제작진까지 실망이었던 방송”, “김구라씨! 상대방에게 삿대질하는 버릇부터 좀 고쳐라”라며 비판했다.

또한 ‘라디오스타’ 공식 홈페이지는 MC들의 공식 사과와 김구라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스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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