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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 측은 "히메네스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내측 인대 손상으로 6주 치료가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 2일 잠실 NC전에서 1-4로 뒤진 7회말 타석 때 3루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면서 1루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히메네스는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6주 진단이 나왔다. LG로선 비상 사태를 맞게 됐다. 최근 타선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어서 LG의히메네스의 빈 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27승 27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는 LG로선 히메네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히메네스가 부상을 당하기 전에도 보다 확실한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구단 안팎의 목소리가 있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 7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성적도 외국인타자 치고 평범하지만 타격 사이클의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4번타자와 3루수를 맡아왔던 히메네스의 빈자리는 당분간 양석환이 메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