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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에서 물러나는 규현은 27일 방송에서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해당 방송의 녹화에서는 특히 규현의 재치 있는 입담이 빛을 발했다. “오늘 하루를 반성해보라”는 MC 이영자의 말에 “제가 수요일에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죄송해요”라고 운을 떼며 “피디님이 반성하세요. 하지만 피디님 탓은 아니겠죠. 국장님이 결정한거라니깐”이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아쉬움을 달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맘마미아’는 ‘해피선데이’의 코너에서 독립 편성, 30일부터 수요일로 시간대를 옮긴다. 현재 수요일 오후 11시 시간대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의 MC인 규현은 프로그램이 겹치는 상황을 맞게 됐다.
규현은 “미선누나, 영자누나께 많이 배웠고, 가족사랑이 더욱 깊어졌다. 하차하게 되어 아쉽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거길 그만두고 여기로 오는 건 어떠냐?”는 이영자의 제안에 규현은 “거길 2년 동안 하고 있다. 의리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려 마지막까지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규현의 하차에 대해 ‘맘마미아’ 제작진은 “그 동안 규현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며 “규현과 함께했던 엄마들도 모두 아쉬워 하지만 이제 경쟁자로 만나게 되므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27일 방송되는 ‘맘마미아’는 ‘친정엄마특집’으로 개그우먼 김지선, 배우 김세아, 아나운서 고민정 모녀가 출연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과 친정엄마의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속 시원히 밝힐 예정이다. 일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