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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시 소속사 김민철 대표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장희의 팀 이탈로 폭시의 모든 활동이 중지 된 채 열흘이 지났다"며 "한장희가 변호사를 통해 전속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내용증명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동료 다함이 백방으로 한장희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연결이 안 되고 있다. 6월에 잡혀 있는 각종 행사는 물론 방송도 큰 차질을 빚어 소속사로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금전적 손실과 회사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김 대표의 주장.
김 대표는 "이런 일이 큰 기획사나 어느 정도 성공의 반열에 오른 톱스타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데뷔한지 3개월도 안 되는 신인에게 발생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다"며 "아무리 연예인 자신의 손익 계산과 이해 관계를 따져 소속사를 떠나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 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신뢰나 의리는 지켜질 수 있다는 그간의 제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 생각인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한탄했다.
이어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를 져버린다면 소속사로서도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도 없다. 만약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면 소속사로서도 한장희를 상대로 부당한 계약파기로 인한 손해 배상 등 모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고 법적 조치의 뜻을 피력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한장희에게 먼저 팀에 복귀할 것을 권유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가 생긴 것에는 저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의를 바탕으로 시작한 관계이지만 사람의 관계인지라 오해와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만나서 충분히 대화하고 이해의 노력을 한다면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로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 방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