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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콘서트 '열창에 환호, 복근에 괴성' 성황리에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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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09.12.13 21:11:45
▲ 이승기(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6000여 관객들은 '가수' 이승기의 열창에 환호했고 복근을 드러낸 '댄서' 이승기를 보고 괴성을 질렀다.

이승기가 13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펜싱경기장에서 지난 12일 첫째 날 공연에 이어 '2009 이승기 희망콘서트 in Seoul'의 둘째 날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이승기가 지난 2007년 2월 첫 콘서트 이후 약 3년만의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6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결혼해 줄래'로 콘서트를 시작한 이승기는 1시간 동안 펼쳐진 1부에서 '나방의 꿈','삭제','외쳐본다,'하기 힘든 말' 등 자신의 발라드 히트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다 줄거야'를 부를 때는 30여명의 현악기 연주자들의 합주에 맞춰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조용한 발라드 곡 위주로 1부 무대를 꾸민 이승기는 2부 오프닝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춤과 백지영과의 듀엣 무대로 콘서트 무대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특히 이승기는 댄스 퍼포먼스 도중 소위 식스팩이 선명하게 드러난 복근을 내보여 여성 관객들의 괴성을 자아냈다. 또한 백지영과 '내귀에 캔디'를 함께 부른 뒤에는 백지영으로부터 "옥택연보다 낫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이승기는 '멜로디'와 '꽃처첨'을 부를때는 직접 리드기타를 치며 관객들의 기립을 유도했다.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콘서트 분위기를고조시킨 이승기는 앵콜곡 '추억속의 그대'를 부를 때 객석 뒤편으로 깜작 등장, 팬들과 손뼉을 마주치며 노래를 불렀다.

이승기는 "3년만에 했던 콘서트였다"며 "오늘을 위해서 고생해주신 스태프들이 너무 고맙고 여기에 와주신 여러분 만큼은 든든한 지원군과 힘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너무 사랑한다"는 소감과 함께 자신의 대표곡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2시간40여분간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승기의 콘서트에는 20대 여성팬들 뿐만 아니라 가족 관객들도 많아 세대를 초월한 이승기의 인기를 방증했다.

콘서트장을 찾은 신선미(34, 서울)씨는 "이선희 팬이었는데 이승기가 이선희의 제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높은 가창력을 보여줬다"며 "아들같고 성실하고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가족 관객들이 콘서트에 많이 온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은 강민서양(6,서울)은 "이승기 오빠가 보고 싶어 엄마를 졸랐다"며 "3시간 가량의 공연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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