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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과 ‘님은 먼곳에’가 오랜만에 한국영화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304개 영화관 2054개 스크린)에 따르면 ‘놈놈놈’과 ‘님은 먼곳에’는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놈놈놈’은 지난 주말 720개 스크린에서 9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아 현재까지 총 413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놈놈놈’ 측은 “폭우가 쏟아졌던 첫 주말에 비해 날씨가 좋아져 기대만큼 흥행 성적이 좋다”며 “이번주에도 중고등학교의 본격적인 방학철이 시작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측은 ‘님은 먼곳에’가 주말 이틀 동안 518개 관에서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24일 개봉 후 현재까지 총 86만 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님은 먼곳에’ 측 관계자는 “‘추격자’도 첫 주에 65만 명에 불과했고 ‘왕의 남자’도 첫 주 100만 명을 동원했다”며 “‘님은 먼곳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에 의한 장기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미이라3’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음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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