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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아이들 다닌 외국 학교, 성교육 적나라해 2년 늦췄다"

최희재 기자I 2024.03.08 09:43:16
(사진=채널A)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아이들을 외국 학교에 보내면서 느낀 문화 충격에 대해 전한다.

8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4회에서는 덴마크, 베트남, 미국에 살고 있는 3개국 선넘팸들이 각 나라의 문화 체험에 나선다.

덴마크에 살고 있는 손지희·마크 부부는 주말을 맞아 여유를 즐기는 북유럽의 ‘휘게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먼저 이들은 가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딸의 유치원으로 향해 유치원에서 키우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돌봄 당번 역할을 수행한다.

이때 울타리에 있던 닭을 본 손지희는 “덴마크 유치원에서는 교육 과정의 일부로, 키우던 닭을 직접 잡아서 음식을 만드는 전 과정을 아이들이 지켜본다”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사진=채널A)
다소 급진적인 ‘치킨 수업’에 대해 “아이들에게 굳이 알려줘야 할까? 문화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 유세윤은 “혹시 찬성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 눈길을 끈다.

‘북유럽 크루’ 핀란드 출신 레오는 “같은 북유럽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천사유치원 거북이반 출신”이라고 답하며 선 긋기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이혜원은 외국 학교 교육에 대한 경험담을 전하며 “아이들이 외국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성교육을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학부모 입장에서 먼저 영상을 확인해 봤는데, 내용이 너무 적나라해서 성교육 시기를 2년 뒤로 늦췄다”면서 “대체적으로 아시아 부모들은 보수적이라 시기를 늦추고, 서양권 부모들은 빠르게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설명한다.

이혜원의 이야기에 멕시코 출신 게스트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서도 4학년 때 성교육을 시작하는데, 내부적으로 찬반이 있지만 저의 경우 이른 성교육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자극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SNS 활성화로 이미 알고 있는 게 너무 많지 않나. 어차피 (성교육을) 할 거면 제대로 하는 게 낫다”고 덧붙인다.

‘선 넘은 패밀리’는 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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