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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퇴장’ 뮌헨, 보훔에 2-3 역전패…‘풀타임’ 김민재는 평점 2위

주미희 기자I 2024.02.19 10:50:11
19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뒤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고군분투한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보훔에 역전패를 당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직전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완패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처음 연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2위 뮌헨(승점 50)은 1위 레버쿠젠(승점 58)과 승점 차가 8로 벌어지고 말았다. 1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할 위기를 맞았다.

뮌헨은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선제골은 뮌헨이 먼저 터뜨렸다. 전반 14분 자말 무시알라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왔고, 볼을 잡은 레온 고레츠카가 다시 무시알라에 패스했다. 무시알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11위인 보훔은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일본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보훔은 전반 44분 코너킥에서 케벤 슐로테벡의 헤더 역전골로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전반에 부상으로 빠진 오른쪽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투입된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반 31분 퇴장당하고 페널티킥까지 내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우파메카노는 크로스 상황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중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했다는 판정으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전반에 이미 옐로카드를 한 장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지난 15일 라치오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것을 합해 두 경기 연속 퇴장의 불명예를 썼다.

뮌헨은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내준 뒤 후반 42분 해리 케인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김민재는 호평받았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뮌헨 수비수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고, 팀 전체에서도 골을 넣은 무시알라(8.7)에 이은 2위다. 김민재는 슈팅 블록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4회, 경합 성공 4회(6회 시도),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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